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블룸버그 "이재용 대법원 판결이 삼성의 불확실성 되살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8-30 12:1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외 주요 언론들이 대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상고심 판결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이 부회장의 형량이 늘어나 삼성전자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뉴욕타임스는 29일 “대법원은 고등법원이 이 부회장의 뇌물을 과소평가했다고 판결했다”며 “이 부회장이 다시 수감될 가능성이 있어 한국 경제에 필수적 기업제국에 더 많은 구름을 드리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대법원 판결이 삼성의 불확실성 되살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욕타임스는 “회사는 이 부회장이 사업에 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어려운 시기에 그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삼성에 경험 많은 임원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대법원이 삼성그룹의 사실상 최고 책임자인 이 부회장의 뇌물사건을 파기환송했다”며 “대법원은 삼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건네준 뇌물의 해석이 좁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의 형량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는 대법원이 말 세 마리를 뇌물로 인정했다면서 한국 법에 따르면 횡령 금액이 50억 원을 초과할 경우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 역시 “대법원은 고등법원보다 뇌물액수를 크게 잡고 있어 이 부회장의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이 삼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도 많았다.

블룸버그는 “대법원 판결이 한국 최대 기업의 불확실성을 되살렸다”며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확대하고 일본이 한국에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은 수 개월 동안 재판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AFP는 “이번 판결은 삼성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삼성은 이미 세계 반도체시장의 약세와 일본 정부의 소재 수출규제로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자회사 개발 중 저분자 비만 약, 조기 임상 결과 긍정적"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