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표창원 “검찰 안에서 ‘조국은 절대 안 돼’ 얘기 돌고 있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8-30 11:05: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조 후보자 임명을 저지하기 위한 의도적 계획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표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검찰은 조 후보자가 내세운 검찰 기득권 타파,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 수사권 조정 등의 검찰개혁에 반발하고 있다"며 "‘조국은 절대 안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표창원 “검찰 안에서 ‘조국은 절대 안 돼’ 얘기 돌고 있다”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원칙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부 수긍하면서도 “지금 윤 총장 혼자의 뜻대로 조 후보자 수사가 이뤄지는 게 아니다”며 “검찰의 집단적 인식이 수사에 반영됐고 수사 담당 검사들의 개별적 의도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조 후보자가 비검찰 출신이기 때문에 사법개혁을 추진할 가장 적합한 법무부 장관 적임자라고 바라봤다.

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능력과 함께 법조 카르텔과 연관돼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제까지 대부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출신이었다”라며 “검찰조직이 ‘(조 후보자는)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는 이면에 조 후보자가 검찰 출신이 아니라는 것과 검찰개혁을 주장했다는 점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조 후보자가 더 적임자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