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아시아나항공은 통매각돼야 바람직하다고 봤다.
은 후보자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아시아나항공 매각방식을 놓고 의견을 묻자 “통매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 후보자는 “매각주관은 금호산업이 하고 채권단은 옆에서 협조하는 것”이라며 “금호산업은 통매각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냉랭한지 아닌지는 주관사를 통해서 태핑(수요조사)하는 것”이라며 “금호산업이 통매각한다고 하니 일단 시도해보고 그게 여의치 않거나 시장이 냉랭하면 주관사하고 상의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은 9월3일 이뤄진다. 매각주체는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며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다.
이에 앞서 은 후보자는 전날 서면 답변을 통해서도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함께 양대 국적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만큼 장기적이고 안정적 경영이 가능한 인수주체가 인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