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노동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쓴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에서 올해 첫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노동가치 존중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서로 존중하는 인권경영 도입·확산, 노동시장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최근 들어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등 취약계층 노동환경 등에 지방정부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 노동자 기본권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선언문 채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은 지방정부 노동정책을 논의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 정부 기관을 대표하는 위원이 각 3명씩 참여한다.
세종시는 이번 노사민정협의회를 시작으로 노사 사이 대화를 통해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노동정책 종합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앞서 2018년 최저임금 준수와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