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동조합이 고용안정을 보장하라는 집회를 연다.
게임회사 노조가 단체행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 김정주 NXC 대표이사(왼쪽)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
넥슨 노조 ‘스타팅포인트’는 9월3일 오후 12시20분에 판교 넥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는 ‘고용안정 보장 촉구 집회 안내서’를 27일 배포했다.
스마일게이트그룹 노조인 ‘SG길드’와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도 집회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월3일은 넥슨 노조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노조는 1년 동안 낸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넥슨에 고용안정을 요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가 넥슨 지분을 매각하려 시도하고 매각이 무산된 뒤 조직개편을 진행하면서 넥슨 직원들은 구조조정을 걱정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 넥슨레드가 새 게임 ‘프로젝트G’의 개발을 중단하면서 인력 80여 명을 둔 전환배치도 진행 중이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는 7월30일 ‘NYPC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사업통합은 다양한 시각에서 오래 전부터 검토해온 것”이라며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