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성산업 경영권, 삼남 김신한의 승계로 굳어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6-25 16:2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성산업의 3세 경영권 승계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들어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 라파바이오 사장이 대성산업에서 물러난 데 이어 대성산업 지분을 처분했다.

  대성산업 경영권, 삼남 김신한의 승계로 굳어져  
▲ 김신한 대성산업 사장.
반면 삼남 김신한 대성산업 사장은 사촌가 지분까지 확보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김신한 사장이 대성산업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한 사장은 지난달 1~8일 대성합동지주 주식 7014주를 처분했다. 김 사장의 보유지분 전량이다.

김정한 사장은 4일 보유중인 대성산업 주식 6712주 가운데 4101주도 처분했다.

이와 함께 5월19일자로 김정한 사장이 대표로 있는 라파바이오, 대성엘앤에이, 제이헨, 포디알에스 등 4개 회사가 대성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김정한 사장이 독립경영을 위해 대성그룹에서 분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한 사장은 올해 4월 대성산업 사장에서 물러났다. 김정한 사장은 그동안 대성산업에서 기계사업부 사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김정한 사장은 개인회사인 라파바이오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대성산업 경영에서 물러났다. 재계 일각에서 김정한 사장이 경영실패에 책임을 지고 퇴진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정한 사장이 대성산업에서 물러난 데 이어 개인 소유 회사들을 그룹에서 분리하고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대성산업 경영권 승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한 사장이 보유한 대성산업 주식은 지난해 말 7대1 무상감자를 통해 4만6989주에서 6712주로 줄었다.

그 이전까지 대성산업 3세 가운데 김정한 사장이 보유한 지분이 가장 많았으나 무상감자로 동생인 김신한 사장(2만7841주) 주식이 더 많아졌다. 김신한 사장은 김영대 회장(15만362주)에 이어 대성산업 개인 2대 주주에 올라있다.

대성산업의 경우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가 지분 72.02%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성합동지주는 김영대 회장(46.81%)이 대주주이고 차남인 김인한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지분(0.51%)와 김신한 사장 지분(0.48%)이 비슷하다. 김 교수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대성산업 경영권은 삼남인 김신한 사장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신한 사장은 대성산업 유통·건설사업부를 맡고 있으며 2013년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김신한 사장은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신한 사장은 지난해 말 썬텔 주식 2만1428주를 매수했다. 썬텔의 최대주주는 51.01%의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도시가스다.

서울도시가스는 김영대 회장 동생인 김영민 회장이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다. 대성그룹으로 묶여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완전히 분리경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신한 사장이 서울도시가스 계열사 지분을 취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