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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손보 출범에 KB금융과 시너지 큰 기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6-24 1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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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손보 출범에 KB금융과 시너지 큰 기대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김병헌 초대 KB손해보험 사장이 24일 KB손해보험 강남사옥에서 열린 'KB손해보험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KB금융지주 계열사로 공식출범했다.

김병헌 초대 KB손해보험 사장은 KB금융의 다른 계열사와 협력해 KB손해보험의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KB손해보험, KB금융 계열사로 출범

KB손해보험은 2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최영휘 KB금융 이사회 의장, 김병헌 사장 등 150여 명의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김 사장은 출범식에서 “KB손해보험으로 새로 출발하면서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KB금융 내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KB손해보험이 12개 계열사 가운데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KB금융의 핵심가치를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위권 경쟁에서 벗어나 1위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KB금융의 비전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도 “KB손해보험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등 회사가 되도록 KB금융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이름을 LIG손해보험에서 KB손해보험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을 초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처리됐다.

KB금융은 김 사장이 KB손해보험의 자회사 편입과정에서 회사를 견실하게 이끈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주주총회에서 허정수 전 국민은행 재무관리본부장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상근감사로 뽑혔다.

KB손해보험 이사회는 김병헌, 허정수, 신응호 등 사내이사 3명과 신건수, 이봉주, 신용인, 심재호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 KB손해보험, KB금융과 시너지 기대

KB금융은 KB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은행이 아닌 계열사의 자산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총자산 24조 원으로 KB금융 계열사 가운데 KB국민은행에 이어 규모가 2번째로 크다. KB손해보험이 합류하면서 KB금융 전체 순이익에서 비은행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40%로 커졌다.

KB손해보험도 KB금융 자회사가 되면서 손해보험업계 4위에서 위로 치고 올라갈 원동력을 얻었다.

김 사장은 출범식에서 “KB손해보험은 가장 큰 자산인 KB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에 집중하겠다”며 “고객, 영업채널, 상품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롭게 종합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은행직원이 창구에서 보험을 파는 방카슈랑스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각지에 있는 국민은행 지점 1천여 개를 영업망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KB손해보험은 국민은행이나 KB국민카드의 서비스와 연계된 보장성보험상품을 오는 25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은 이 상품이 나올 경우 은행, 카드사, 손해보험사가 연계된 금융복합상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루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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