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양 전 프로듀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을 세웠다.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가 성접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6월27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이번주 안에 소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자금 입출금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의 전 구성원 승리씨가 상습적으로 도박했다는 근거를 찾고 도박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프로듀서는 원정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14일 입건됐다.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에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