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함께 개최해 시와 도의 사회적경제 기반을 다진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에 따라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생산, 소비, 분배가 이뤄지는 경제 시스템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분류된다.
16일 대구시 북구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에서 ‘2019 대구·경북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권영진 시장,
이철우 도지사, 배지숙 대구시의장, 장경식 경북도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권 시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가치를 몸소 배우고 즐기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사회적경제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고 사회적경제가 시·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를 더 확대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경북사회적기업협의회, 대구경북마을기업협회, 대구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대구경북자활기업협회, 무한상사사회적협동조합 등 대구·경북의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했다. 대구·경북과 자매결연을 한 전남·광주의 사회적경제조직도 동참했다.
박람회는 기업관, 대구·경북 주제관, 테마관,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관에는 사회적경제조직 170여 곳이 운영하는 부스 200여 개가 조성됐다. 각 부스는 농산물·교육·먹거리 등 업종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주제관은 대구·경북의 상생사업, 사회적경제 성과, 주요 시·도정 사업 등을 안내한다.
테마관은 여러 세대를 위한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체험 놀이공간,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경제 체험 스쿨존, 장년층과 어르신에게 아로마 요법과 웰빙 스트레칭을 제공하는 휴식공간 등이 마련됐다.
이날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사회적기업들이 제작한 옷을 입고 직접 엑스코 무대에 올라 ‘패션쇼’를 펼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