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2020년 12월31일 대구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행정통합을 목표로 함께 하자고 덕담을 나눴다. <대구광역시> |
△대구 경북 행정통합 추진
권영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경제가 침체하고 인구가 줄어드는 경북 소멸위기를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경쟁력 강화와 효율화로 극복한다는 방안을 함께 마련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연구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은 2019년 12월30일 '대구경북특별자치도'라는 명칭까지 만들었다.
공동연구단은 2020년 2월 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무리하고 3월 말까지 특별법 안을 만들어 4·15 총선 출마 후보자 공약화 등 공론화작업을 진행해 2021년까지 법제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사태로 논의가 중단됐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9년 6월7일과 11월5일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성공 기원 선포식을 함께 개최했다.
두 지자체는 공동 슬로건 및 엠블럼 제작, 추진협의체 구성, 베트남·태국 공동 현지마케팅, 관광의 해 공동선포식 및 국제관광특별전 공동개최, 해외관광객 유치 특별판촉단 운영, 태국 TV방송 공동드라마 제작도 함께 진행했다.
권영진은 2019년 12월23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통합은 도지사나 시장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시·도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숙의 과정을 통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은 “통합으로 지역의 미래 발전을 기약하고 시·도민들의 삶도 더 나아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행정통합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구체화하고 있다.
안동시의회는 2020년 10월26일과 11월20일, 2021년 1월25일과 3월10일 등 4차례에 걸쳐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예천군의회도 2021년 3월15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성명서를 냈다.
안동시의회와 예천군의회는 안동·예천지역으로 이전한 경북도청 신도시가 완공도 안 됐는데 대구·경북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경북 북부 도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반대의견이 나온다.
임태상 국민의힘 대구시의원은 2021년 3월17일 시정질문에서 “행정통합 완료 시점을 2022년 지방선거 전으로 못박아둬 졸속 추진의 우려가 있다”며 “찬성 여론몰이 형태의 공론화 추진은 그 중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진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은 2021년 3월16일 도의회 자유발언에서 “최근 4차례 열린 대토론회의 참여자는 온라인을 포함해 652명으로 전체 시·도민의 0.01%에 불과하다”며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한국리서치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의뢰로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행정통합에 찬성 40.2%, 반대 38.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1.1%다.
△광주시와 ‘달빛동맹’ 강화에 앞장서
권영진은 ‘달빛동맹’을 강조하면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대구시와 광주시 상생협력을 이끌고 있다.
‘달빛’이라는 이름은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한글 풀이인 ‘빛고을’에서 각각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
대구시는 2020년 2월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마스크 1만 장을 지원했다.
이후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광주시는 보답으로 마스크 4만 장을 지원했으며 2020년 3월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대되자 광주시는 손 소독제 3천 개와 생필품 세트 2천 개, 한약재 1천 세트를 보냈다.
이어서 광주시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5명을 달빛의료지원단으로 파견했으며 성금 3천만 원을 조성해 2천만 원은 대구에 1천만 원은 경북도에 전달했다.
달빛동맹 운동은 지역감정이 극심한 대구와 광주 사이 협력관계를 구축한 모범사례로 조명받고 있다.
2019년 2월8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수례 의원이 공청회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었으나 정치적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는 등 ‘5.18 망언’ 논란을 일으켰다.
권영진은 2019년 2월16일 직접 이용섭 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달빛동맹의 당사자로서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2019년 2월28일과 5월2일 대구를 공식 방문하며 권영진의 달빛동맹 강화 의지에 화답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시와 광주시 사이 19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고속철도를 연결해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는 철도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신재생에너지 육성, 창업펀드 조성 등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 30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권영진은 초선시장이었던 2016년 1월 광주에 폭설이 내리자 제설차량 5대와 인력 6명, 소금 50톤을 지원했다.
2년 뒤인 2018년 1월에도 광주에 폭설이 내리자 제설차량 1대와 덤프트럭 4대, 소금 50톤과 인력 8명을 지원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9년 10월29일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10차회의를 열고 공동 협력과제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권영진은 2020년 5월18일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2021년 2월28일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권영진은 2020년 7월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에 병상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에 “일단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남, 전북 병상을 우선 사용하고 추가로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2021년 2월28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제61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
△코로나19 대처
권영진은 2020년 2월부터 대구시를 휩쓴 코로나19 사태 수습을 지휘했다. 한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의료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되고 이듬해 2월18일 이후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염 사태가 터지면서 대구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이 됐다.
권영진은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신천지 교회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대구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임대아파트에서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는데 2월19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보름이 지난 3월4일 첫 역학조사를 하고 3월7일 지역방송국인 대구MBC 보도가 나간 뒤에야 공개하는 등 늦장을 부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2020년 4월20일 기준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833명으로 한국 전체 확진자의 64%에 이르렀다.
권영진은 2020년 6월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선제적 코로나19 대처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권영진은 “시민들을 위해 디테일한 부분을 더 챙기도록 노력하자”며 “고시원,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관 등 방역 취약시설을 찾아 시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심리방역을 시 차원에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진은 2020년 7월1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생계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모든 대구시민에게 1인 10만 원씩 지급하며 시비 1918억 원에 국비 512억 원을 더한 2430억 원 규모로 지원됐다.
△보수 대통합 논의 참여
권영진은 2019년 8월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토론회'에 참석해 보수진영 인사들을 향해 보수 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보수진영 인사들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뒤이은 새누리당 분열, 2018년 지방선거 참패, 보수1당인 자유한국당의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고 2019년 총선에서 승리해 나아가 재집권할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과거의 앙금은 잊고 보수의 승리를 위해 뭉칠 것과 지도부의 자기희생 필요성을 들었다.
탄핵 책임 공방은 중지할 것과 선통합 후혁신으로 갈 것, 황교한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대를 메고 수도권에 출마할 것을 주문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활동
권영진은 2019년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16개 시·도지사 만장일치로 제13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며 시·도지사들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협의회 운영을 총괄한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019년 11월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020년 2월13일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같은 해 2월14일 함께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와 발렌타인데이 등 기념일에 꽃을 선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화훼농가도 돕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시도지사협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활동했다.
2020년 3월9일 시도지사협회는 코로나19의 확실한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3월28일에는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를 중앙정부로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공동 건의서를 채택했다.
시도지사협회는 지방분권정책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2020년 5월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45차 총회를 열고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제 21대 국회에서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법 △대통령과 시·도지사 및 지방 4대 협의체장이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 설치법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2020년 8월6일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새로운 시도지사협회 회장으로 뽑혔다.
△2018년 지방선거 재선 성공
권영진은 주요 지방자치단체장직을 더불어민주당이 휩쓸었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유이한 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됐다.
대구는 친박근혜계 정치인들이 장악하고 있음에도 경선과정에서 조원진, 서상기 등 쟁쟁한 친박인사를 물리쳤다.
본선에서는 2014년에 민주당의 다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의원을, 2018년에 임대윤 후보를 물리쳤다 .
△로봇산업, 물산업, 의료관광 등 신산업 육성에 앞장
권영진은 다양한 신산업을 육성해 섬유, 기계, 금속 등 기존 제조업을 대신할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구시 북구 로봇산업클러스터,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등 주요 로봇산업체들을 유치했다.
대구시 로봇 생산기업은 2010년 23개에서 2017년 161개로 7배 늘어났다. 로봇기업의 매출은 같은 기간 1779억 원에서 6647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로봇기업의 고용도 773명에서 2287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에서 하나뿐인 로봇 관련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도 2015년부터 대구 북구 로봇산업클러스터에 둥지를 틀었다.
대구시는 2017년에 산업용 로봇생산 국내 1위 업체인 현대로보틱스 유치에 성공했다.
로봇문화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국내외 75개 로봇기업들이 참가하는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열고 로봇제품을 활용해 비즈니스, 아이디어, 마케팅 전략을 발굴하는R-BIZ 챌린지 대회와 대구로봇페스티벌 등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3월22일 대구 현대로보틱스에서 열린 ‘로봇산업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로봇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진은 2020년 1월6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멜라 연구소와 보행 재활 로봇 및 핵심부품 기술의 공동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권영진은 2020년 1월20일에는 대구시청 종합민원실에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로봇을 배치했다. 로봇은 여권, 행정민원 안내, 청사 및 창구 안내, 주차 안내 등을 담당한다.
권영진은 2020년 7월6일 대구시에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를 유치했다. 대구시는 특구 안에서 실증을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안전기준안을 마련한다.
2015년 물산업 클러스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기술개발, 실증, 제품화, 수출 등 물산업 전반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2019년 7월 준공됐다.
이 사업으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물 관련 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워터캠퍼스(대학 연계 교육기관) 등 물산업과 관련한 대규모 지원시설이 들어섰다.
권영진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인천시, 광주시가 대구시와 경쟁하고 있다. 환경부의 물기술인증원 입지선정위원회는 2019년 5월10일 대구시에 물기술인증원을 두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이 2020년 4월 대구 물산업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물산업 분야 우수 새싹기업으로 추천한 3개사의 총 7개 상품이 2020년 3월 조달청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신규 지정됐다.
권영진은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앞세워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동구에 조성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술 개발과 의료관광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대구시는 의료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의료관광 전용보험, 의료관광 품질 보증서비스, 입출국·이동·통역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2만 명이 넘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2018년 대구를 다녀간 외국인 의료관광객도 2만2천 명에 이른다.
메디시티 대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의료도시부문 대표 브랜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3년 연속 1위로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대구시는 2019년 6월 ‘2019메디엑스포 코리아’도 개최했다.
6개 외국업체를 포함해 350개 회사, 750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를 포함한 25개국 약 230명의 바이오가 참여했다.
권영진은 “메디시티 대구에서 개최되는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 행사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9 메디엑스포 코리아’로 596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수출계약액 1920만 달러 등의 성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20년 대구시에 코로나19 사태가 번지자 “메디시티 대구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의료를 산업으로만 인식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공공병원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권영진은 2020년 11월9일 이듬해 예산안을 발표하며 방역 추진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3조4340억 원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권영진은 2021년 2월25일 대구시가 의료관광도시로 재도약하도록 하기 위해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추진
권영진은 대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신공항은 대구국제공항과 군공항을 한데 묶어 가까운 경북 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2020년 1월 의성군과 군위군 공동유치와 군위군 단독유치를 놓고 주민투표를 한 결과 공동유치로 가닥이 잡혔으나 군위면이 이에 반발해 파행을 빚었다.
군위면 측은 군위군 우보면에 단독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주민투표 이후로 예정된 사전 타당성조사 등 절차가 모두 중지됐다.
또 공동유치로 합의가 된다고 해도 군위군이 단독유치를 했을 때보다 대구와 이동시간이 10분 가량 늘어나게 돼 대구시민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권영진은 기존 대구국제공항과 군공항 부지에 수변도시, 스마트시티, 주요 교통망 트램(노변전차) 등을 구축해 대구만의 특색을 지닌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를 추진했다.
통합신공항 이전부지에는 대구·경북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영진은 대구공항 인근 시민들이 만성적으로 소음 피해를 당하고 고도 제한으로 도시 개발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신공항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항공기 소음문제와 상관없는 지역에서는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우려해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군공항만 이전하고 민간공항은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권영진은 “군공항만 받아줄 곳은 없다. 신공항이 대구의 미래다”라고 말하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권영진은 2017년 1월부터 대구 시내 8개 구군을 돌며 공항 이전 관련 공청회에 나섰다. 권영진은 "정부예산을 절약하면서 대구통합 신공항을 만들어 공군이 작전이 가능한 군사안보적인 목적도 달성하고 대구경북의 관문공항도 만들어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2016년 12월 국방부가 발주한 용역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상북도 의성군, 군위군, 고령군, 성주군이 적합평가를 받았다.
2018년 3월 국방부는 유치의사를 밝힌 지역 중에서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대,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을 공항 이전부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2019년 4월2일 국방부와 군공항 이전사업비를 두고 8조~8조2천억 원 수준에서 합의하고 2019년 말까지 이전부지를 확정하기로 했다.
2019년 9월21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가 경북도청에서 만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건설지역 선정 방식에 합의했다. 의성과 군위 주민투표 찬성률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2019년 10월13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가 주민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산하는 새로운 방식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이전 9월21일 합의한 방식을 두고 "군민의 의사가 배제된다"며 군위 민간단체와 군위군의회가 반발해 이뤄졌다.
하지만 2019년 10월15일 군위군은 대구시의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2020년 1월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최종후보지 투표에서 의성군과 군위군 공동후보지(의성 비안면, 군위 소보면)가 89.52점, 군위군 단독후보지(우보면)가 78.44점를 얻었다.
주민투표는 의성 비안면과 군위 소보면, 군위 우보면 등 3개 지역의 주민투표율과 찬성율 각 50%를 합산해 '군위 우보면'이 높으면 단독후보지로,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이 높으면 공동후보지가 선택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1월22일 군위군은 이에 불복하며 국방부에 단독후보지 군위 우보면 유치 신청을 냈다.
2020년 7월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등이 군위군을 방문해 김영만 군수에게 “수년의 노력이 수포가 되지 않도록 이전 부지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을 유치 신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2020년 7월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군위군이 합의했다. 국방부가 알린 공항 유치 신청의 마감일은 같은 해 7월31일이었다.
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영외관사, 공무원 연수 시설 등을 군위지역에 배치하고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한다는 내용이 담기자 공동후보지 유치에 합의했다.
권영진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1년 2월17일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2021년 2월19일 ‘가독도 신공항 특별법’은 통과됐지만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은 보류됐다. 이에 권영진은 “영남권 5개 시·도 합의 등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결정한 김해신공항 건설을 정치적 계산으로 뒤엎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본격화
권영진은 낡은 대구시청을 대신할 새로운 청사를 짓기 위해 앞장섰다. 2019년 말 신청사 부지를 선정하고 2022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1월 신청사건립추진단을 설치하면서 신청사 건립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9년 4월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대구시청은 직원 일부가 북구 시청 별관(옛 경북도청)에서 근무해야 할 정도로 좁아 새로운 건물이 필요하다. 신청사 건설비용은 3천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2020년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운 뒤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도시관리계획 등을 거쳐 2021년에는 기본·실시설계, 공사 입찰·계약 단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5년 새 청사를 완공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시청 신청사가 건립될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일대의 무분별한 건축행위와 부동산투기 등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28일 신청사 건립 예정지 일대를 2025년 1월까지 5년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었다. 2020년 3월2일에는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 일대를 2022년 3월1일까지 건축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애초 신청사 건립 후보지역은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곳이었다.
중구는 동인동 현재 시청 위치를, 북구는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를, 달서구는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양홍보관 부지를 각각 신청사 이전 후보지로 내세웠다.
2019년 12월22일 대구 달서군 두류정수장 자리를 대구시 신청사 입지로 결정했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회위원회는 시민참여단 평가 결과 등을 종합해 대구 달서군 두류정수장 자리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무상급식 확대
권영진은 2019년 3월4일부터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 범위를 확대했다.
이로써 대구시 초·중·특수학교 학생 전체와 고등학교 저소득층 학생 등 26만4천 명 가운데 21만6천 명(82%)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예산은 대구시 40%, 대구시교육청 50%, 구와 군 10% 등으로 부담한다.
권영진은 2014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6년 대구시교육감과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시행했다.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대상을 중학교까지 넓히겠다고 공약해 2019년 약속을 지켰다.
2020년부터 대구지역 고등학교도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받았다. 먼저 대구지역 고등학교 3학년 2만2천여명이 우선 무상급식을 받게 됐다.
이어 2021년 2학년, 2022년 1학년으로 무상급식 범위를 확대해 2022년에는 대구지역 초·중·고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을 받는다. 무상급식 비용은 2021년만 시 교육청과 대구시가 55%와 45%씩 부담한다.
△국채보상운동 관련 문화재 유네스코 등재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발기문·취지문, 기부영수증, 언론 보도자료 등 기록물 2500여 건이 2017년 10월3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대구시는 우리나라에서 지역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일본의 경제주권 침탈에 맞서 국가부채 1300만 원(당시 국가예산 2년치)을 갚기 위해 국민이 참여한 경제주권 회복운동이다.
대구에서 시작됐으며 전국으로 확산된 최초의 시민운동으로 평가받는다.
권영진은 2015년 3월부터 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 토론회, 전국순회 전시회,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치 활동
권영진은 대표적 친이명박계 인물로 꼽힌다.
2014년 대구시장에 당선되기 전인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노원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편하게 당선되지 말고 노원에 나가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청소년 가출예방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안’,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등 청소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안을 주로 발의했다. 대표발의한 법률안은 모두 50건이다.
2002년 서울시장선거 때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교육특보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이명박이 대통령선거에 나섰을 때 노원구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해 ‘MB맨’이 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도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2006년 오세훈의 서울시장 당선을 도운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10년에도 오세훈의 재선 선거캠프 조직위원장을 맡아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오세훈이 2011년 ‘무상급식 찬반투표’로 위기에 몰리자 “당 소속 서울시장이 외롭게 싸우는데 서울에 정치연고도 없는 지도부 일부가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비겁한 행위”라며 한나라당 차원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소장파그룹 ‘미래연대’ 공동대표로서 천막당사 운동을 주도했다. 원외 신분이었지만 남경필, 김영선 당시 한나라당 초선의원 등 30명가량의 미래연대 구성원과 함께 소장파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