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창구업무에 디지털방식을 적용했다.
삼성화재는 7월 ‘종이없는 고객창구’를 손해보험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화재는 7월 손해보험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종이없는 고객창구’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화재> |
전자서식을 활용해 장기보험 사고접수, 해지·만기 환급, 계약변경, 보험계약대출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금까지 각종 종이서식에 성명,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쓰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이번 종이 없는 고객창구 도입으로 입력업무 과정이 간단해졌다”고 말했다.
신분증 진위 여부 과정도 간단해졌다. 신분증 스캐너를 활용해 10여초 안에 신분증 진위 여부가 자동 확인된다.
기존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창구 직원이 매번 '민원24' 웹사이트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신분증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
또 고령층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0인치 규모의 태블릿보다 큰 15.6인치 터치모니터를 도입하고 이전보다 글자크기도 확대했다.
이명수 삼성화재 소보기획파트장은 "종이 없는 고객창구 도입으로 기존보다 처리시간이 3~4배 단축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스스로 장기보험 사고를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