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지원에 60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공단은 13일부터 9월2일까지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 지원대상사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는 상용화 전 단계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운영관리체계를 접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과 설비를 의미한다.
그동안 신기술과 설비를 적용한 시제품 제작과 소규모 예비검사 사업 지원이 이뤄졌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개발 기술의 실증화와 상용화를 지원한다.
지원사업 첫 해인 올해 지원규모는 모두 60억 원이다. 기업규모에 따라 최대 60%, 사업과제 당 6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최근 5년 내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설비를 개발한 업력 2년 이상의 환경기술 보유기업이다.
환경공단은 현장조사와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사업을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기기·설비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