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23억1100만 원, 영업이익 131억5800만 원, 순이익 58억63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순이익은 39.8% 줄었다.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 법인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보면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2분기 매출 3830억2900만 원, 순이익 147억2600만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8%, 순이익은 8.3% 증가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중국에서 상하이 법인의 매출 감소를 광저우 법인이 메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법인은 2019년 2분기 매출 1705억5700만 원, 순이익 26억3700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7%, 순이익은 65.2% 줄었다.
코스맥스는 “중국 화장품시장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주문이 줄었다”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광저우 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 513억200만 원, 순이익 79억6200만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4.2%, 영업이익은 92%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새로 인수한 누월드와 미국 법인이 나란히 순손실을 냈다.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 433억9500만 원, 순손실 50억2800만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7% 늘었고 순손실폭도 줄였다.
2017년에 인수한 미국 화장품 제조사인 누월드도 2019년 2분기 매출 371억2700만 원, 순손실 56억9700만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9% 감소했고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인도네시아법인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크게 늘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 163억1500만 원, 순이익 19억7600만 원을 거뒀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1.3% 증가했다. 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