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기아차, 브라질에서 5월 최대 점유율 기록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6-18 16:4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브라질 자동차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브라질 자동차시장이 경기부진과 헤알화 약세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도 두 달 연속 최고점유율 기록을 세우며 선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브라질에서 5월 최대 점유율 기록  
▲ 현대차 브라질 현지 전략차 HB20.
18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5월 브라질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8.9%를 달성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8.3%, 기아차는 0.6%였다.

현대기아차는 4월 점유율 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리며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5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시장점유율도 8.4%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의 브라질시장 연간 점유율이 8%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브라질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대부분 자동차회사들의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5월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감소한 20만5천 대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7년 5월(19만8천대) 이후 8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브라질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대부분 자동차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

일본의 혼다만이 신차를 투입해 판매량을 늘렸을 뿐 나머지 자동차회사들의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제히 줄었다.

브라질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인 FCA(19.2%) 와 2위 폴크스바겐(15.4%), 3위 GM(14.9%)은 지난달 판매량이 일제히 30% 이상씩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의 판매량은 13.6% 감소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시장의 전체 자동차 수요가 줄었지만 무이자, 저금리 할부와 법인판매를 확대해 판매량 지키기에 나선 결과 역대 최고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해치백 HB20을 중심으로 공격적 판촉활동을 벌이며 판매량을 지키고 있다. HB20은 현대기아차 브라질 전체 판매량의 67.5%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조만간 HB20의 연식변경 모델을 투입해 브라질시장 판매확대에 나선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