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와 관련해 기업이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반도체·전지·자동차·로봇·기계·디스플레이·화학·섬유·철강·전자정보통신·조선 등 11개 업종별 단체 대표들과 함께 업종별 영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업종별 영향 점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성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효율적으로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 아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사이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성 장관은 “소재와 부품, 장비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기업 사이 원활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협력모델의 성공을 위해서 수요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7월22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종별 단체와 함께 기업의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산업부 차관 주재로 고위급 소통채널인 ‘업종별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해 업종별로 주요 수요·공급 기업과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