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중국산 TV 스마트폰에 미국 관세부과의 반사이익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02 11:24: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과 TV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수입관세 부과에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중국산 스마트폰과 TV가 새로 미국 관세 부과대상에 포함됐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LG전자, 중국산 TV 스마트폰에 미국 관세부과의 반사이익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 사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9월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매긴다고 밝혔다.

미국이 당초 예고했던 25%의 관세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관세대상 제품의 가격 상승 또는 판매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대부분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에서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반사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레노버와 TCL 등 중국업체 스마트폰도 미국에서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LG전자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업체의 TV도 미국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져 판매에 일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TCL은 1분기 북미 TV시장에서 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TCL이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는다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TV 수요를 대체할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TV와 스마트폰시장에서 각각 20% 중반대의 점유율을, LG전자는 10% 중반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