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심상정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추진"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08-01 18:4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사이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 폐기를 추진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은 일본 내각회의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하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국민 대다수가 협정 파기에 찬성하고 있어 내일 일본 정부의 결정이 더해지면 협정을 파기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한국 정부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추진"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정의당은 일본의 추가 도발이 확실해지면 국민과 함께 이 모든 분쟁의 원천인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체제와 결별하고 대등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해 모든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내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한일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에 직면할 것”이라며“그 모든 책임은 온전히 아베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양심적 정치권과 시민사회, 국제사회도 일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아베 정부가 끝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아베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심 대표는 “아베 정권에 양심과 이성이 남아 있다는 전제 위에 우호와 협력의 한일관계를 도모할 기회는 아직 열려있다”며 “한일 장관 회담과 한미일 장관 회담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