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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국 연준의 7월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보다 덜 완화적"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8-01 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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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미국 연준의 7월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보다 덜 완화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놓고 생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7월 통화정책을 놓고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놓고 “이번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자산축소를 조기에 종료하겠다고 한 것은 예상에 부합한 결과”라며 “파월 의장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장기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기 보다는 정책 중간조정 성격이라고 강조한 것 등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덜 완화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7월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보험성 인하’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번 결정이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적 기준금리 인하에 미칠 가능성을 놓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연결할 수는 없다”며 “우리 쪽의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므로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에도 여전히 자본시장의 심리지수가 좋지않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기준금리 인하가 별다른 경기부양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놓고는 이 총재는 반박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아무래도 경제주체의 비용을 낮추고 금융시장을 안정시켜 심리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금리정책의 기본적 효과”라며 “심리가 계속 나쁘다고 했는데 심리는 기준금리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여건이 종합적이 반영되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해 대외 경제여건이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놓고 이 총재는 “한국경제에 일본의 수출규제는 큰 위험요인이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협상도 진행 중”이라며 “통화정책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외적 위험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보는 것이므로 특정 조치 하나만 놓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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