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상장사 정기보고서에 회계재무 전문 감사위원 관련 기재 미흡"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7-31 16:1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감사위원회를 둔 상장사 가운데 상당수가 회계·재무 전문가 관련 기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상장사 425곳 가운데 정기보고서에 회계·재무 전문가인 감사위원의 기본자격과 근무기간 요건을 충실히 기재한 곳은 87곳(20.5%)에 그쳤다.
 
금감원 "상장사 정기보고서에 회계재무 전문 감사위원 관련 기재 미흡"
▲ 감사위원회를 둔 상장사 상당수가 회계·재무 전문가 관련 기재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38곳 가운데 156곳은 기본자격은 확인되지만 근무기간 기재가 미흡했고 182곳은 기본자격을 확인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는 상장사는 감사위원 가운데 1명 이상을 회계·재무 전문가로 선임해야 한다.

또 정기보고서(사업·반기·분기)에 전문가 여부와 관련 경력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회계·재무 전문가의 기본자격은 공인회계사, 회계·재무분야 석사학위 이상 취득자, 상장사 회계·재무분야 근무 경력자, 금융회사·정부기관 등에서 회계·재무 분야 업무 또는 감독 분야 근무 경력자 등 4가지 유형이 있고 각 유형별로 근무기간 등의 요건이 있다.

감사위원회를 둔 상장사 425곳 가운데 회계·재무 전문가인 감사위원이 공인회계사 출신인 곳은 137곳(32.2%)으로 가장 많았다. 52곳(12.2%)은 전문가 유형을 추정하기 어려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새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감사위원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지만 기재가 미흡한 상장사가 많았다”며 “상장사가 일관된 기준으로 관련 사항을 작성할 수 있도록 공통된 표 양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