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콘솔게임과 PC게임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하반기에 이익 증가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2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펄어비스 주가는 16만8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콘솔게임과 PC게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 하반기에 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점차 펄어비스의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콘솔게임 플랫폼으로 내놓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블루홀의 ‘테라’가 일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1위를 보이고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의 콘솔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5월말 국내에서 검은사막 PC온라인사업을 자체 퍼블리싱으로 전환한 뒤 동시접속자 수(PCU)가 기존보다 2배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Xcloud’가 10월 출시되면 검은사막이 론칭타이틀에 포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의 판호 발급 기대감도 펄어비스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펄어비스는 2019년에 매출 6025억 원, 영업이익 20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8.8%, 영업이익은 1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