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에 완제기 인도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058억 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냈다고 30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252% 늘었다.
▲ 최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직무대행 겸 개발본부장. |
2분기 순이익은 931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241%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라크 완제기 인도효과 등에 힘입어 2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애초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익성 좋은 고등훈련기 T-50의 이라크 수출실적 반영, 수리온체계 개발 청구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 에어버스 기체부품 정상납품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67억 원, 영업이익 1506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에 매출인식 지연, 일회성비용 등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