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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면세점 하반기 실적둔화 가능성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7-30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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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감소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부문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낮아져, 면세점 하반기 실적둔화 가능성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9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 면세점부문 매출은 그동안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줄고 있어 하반기에 호텔신라 공항점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요사이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가라앉고 있는 만큼 그동안 호텔신라 면세점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한 중국인 여행객도 더 이상 늘어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18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면세점부문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도 호텔신라 면세점부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하는 등 면세점 관련 대형회사 사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면세점 사업자면허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019년에 매출 5조363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4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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