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 등에 영향을 받았다.
▲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6.78포인트(1.78%) 내린 2029.4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을 향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5월29일 이후 2개월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75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3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한금융지주(0.57%)의 주가만 올랐다.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3.51%), 현대차(-1.92%), 현대모비스(-1.22%), 셀트리온(-3.24%), 네이버(-1.77%), 포스코(-1.72%) 등의 주가는 하락했고 LG화학은 직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으로 거래됐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5.81포인트(4%) 내린 618.7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지수는 2017년 4월14일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억 원, 기관투자자는 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4%), CJENM(-0.8%), 신라젠(-2.77%), 헬릭스미스(-1.16%), 메디톡스(-0.45%), 펄어비스(-3.61%), 케이엠더블유(-3.93%), 스튜디오드래곤(-3.45%)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SK머티리얼즈(1.05%)와 휴젤(4.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0.1%) 내린 1183.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