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강덕수 구속, 정관계 로비 수사확대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4-15 01:0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샐러리맨 신화를 쓰면서 한때 재계 순위 13위에 올랐던 강 전 회장이 무너졌다.

  강덕수 구속, 정관계 로비 수사확대  
▲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5일 수천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강 전 회장을 구속했다.


강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매우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강 전 회장은 구치소로 가기 전에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대답했다.

법원은 또 수천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등에 가담한 혐의로 변모(60)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그룹 경영기획실장, 김모(58) 전 STX조선해양 CFO에 대해서도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회장은 14일 오전 9시50분쯤 출석해 심문실로 향하기 전 기자들이 횡령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강 전 회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과 공모해 STX중공업의 법인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다른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하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지원하는 과정에서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5년에 걸쳐 제조원가를 낮추거나 허위로 회계처리하는 수법으로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전 회장 등의 범죄 액수는 횡령 540억 원, 배임 3100억 원, 분식회계 규모 약 2조3천억 원 등으로 파악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앞으로 횡령금액의 사용처 등에 대한 수사를 보강하는 한편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희범(65) LG상사 부회장이 2009∼2013년 STX중공업과 STX에너지 총괄회장을 맡아 회사 경영 전반에 깊이 관여한 만큼 구체적 역할을 규명하는 데 수사의 무게를 둘 전망이다.

검찰은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이 부회장이 정·관계 로비창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이 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최신기사

성수4지구 재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대결 다시 성사 전망, 최초 입찰 이후 3달 만에
롯데렌탈 2119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철회, 어피티니에 매각 중단된 영향
경남제약 19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결정, "운영자금 확보 목적"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 가격 30% 인상하기로, '스타벅스 리스크'도 공시
미국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1분기 설치 규모 사상 최대, 작년보다 32% 늘어
한전 134만 달러 규모 변전설비 진단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보험·재보험사,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선박 10척에 '전쟁보험' 지원
[오늘의 주목주] '피지컬AI 기대' LG전자 상한가,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8%대 급..
농협중앙회 조합원 직선제 도입 수용, 강호동 "진짜 농협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
현대건설, 테라파워·HD현대중공업과 '4세대 원자로' 개발 맞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