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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카지노게임 진출로 파티게임즈 성장성 기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6-15 1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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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회사 파티게임즈가 소셜 카지노게임업체 '다다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가 그동안 모바일게임사업에서 거둔 부진을 소셜 카지노게임시장 진출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형, 카지노게임 진출로 파티게임즈 성장성 기대  
▲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
글로벌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규모가 무려 5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데다 다다소프트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파티게임즈 주가는 15일 직전 거래일보다 8400원(12.43%) 오른 7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6월 4만3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불과 보름 만에 3만5700원이나 뛰어 오른 것이다.

파티게임즈 주가는 특히 지난 6월4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6월10일과 11일 연속 상한가(주가 15% 상승)를 기록했다.

파티게임즈가 지난 5월26일 소셜 카지노게임업체 ‘다다소프트’의 지분 100%를 227억 원에 인수한 것이 이번 주가 상승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파티게임즈는 그동안 모바일게임 ‘아이러브파스타’와 ‘무한돌파 삼국지’ 등에 전적으로 의존하며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8억7900만 원에 이를 만큼 사업이 부진했는데 소셜 카지노게임사업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셜 카지노게임시장이 아직 성장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투자자들이 파티게임즈를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국내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규모만 1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매년 1천억 원 이상 사업규모가 성장할 것”이라며 “소셜 카지노게임이 활성화한 글로벌시장의 경우 현재 시장규모만 연간 50억 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파티게임즈가 인수한 다다소프트는 소셜 카지노게임 ‘카지노스타’를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데 월 이용자만 75만 명에 이르러 페이스북의 글로벌 카지노게임 전체 순위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다소프트는 작년에 매출 45억 원을 기록했다.

다다소프트가 앞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파티게임즈가 다다소프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분가치도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글로벌 카지노게임 순위에서 다다소프트보다 한 계단 앞서 있는 ‘더블유게임즈’의 경우 최근 상장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가 최소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다다소프트가 만약 상장한다면 기업가치가 더블유게임즈에 미치지는 못 하겠지만 저평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넷마블게임즈도 소셜 카지노게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내에서 이 시장이 정부의 웹보드 규제 때문에 저평가받고 있지만 앞으로 게임회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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