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물산 목표주가 낮아져, 신규수주와 현금 활용방안 지켜봐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7-25 08:1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실적이 주가 반등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 목표주가 낮아져, 신규수주와 현금 활용방안 지켜봐야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삼성물산 주가는 9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하고 동종기업의 기업가치/세금·이자 지급전이익(EV/EBITDA)이 하락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720억 원, 영업이익 2207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부진을 제외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실적이 저평가를 해소할 만한 호실적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봤다.

실적 개선을 위해 앞으로 신규수주를 늘려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에서 보유한 수주잔고는 2분기 말 기준으로 23조8900억 원이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수주잔량이 14% 감소했다.

건설사업의 특성상 수주잔고가 향후 외형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삼성물산이 새로운 일감을 따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김 연구원은 “실적 이외에 주가에 중요한 것은 삼성물산의 현금 활용방안”이라며 “하반기에 대주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심 판결을 앞두고 투자계획 등이 발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1520억 원, 영업이익 91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제자리걸음하지만 영업이익은 17.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신세계푸드 미국 대체육 자회사 '베러푸즈' 청산, 강승협호 성장 동력 해답 필요하다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