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문 현대케피코 영업실장(왼쪽)과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이 23일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케피코> |
현대케피코가 전동이륜차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대케피코는 23일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기업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낭궁문 현대케피코 영업실장과 원성역 KR모터스 이사회 의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로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 제어기와 친환경차 제어기의 60% 이상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기술에 적용되는 모터 구동 CVVD 액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하는 등 모터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케피코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전동이륜차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륜차 최대 수요지역인 아세안지역에서 국가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3월에는 말레이시아 전동이륜차 선도기업과 모터구동시스템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대케피코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다른 전동이륜차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 이외에도 초소형 모빌리티 분야로 연구개발 분야를 넓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