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허술한 관리 사과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14 16:0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을 부분폐쇄하기로 했다.

송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관리를 허술하게 해 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난 데 대해 사과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메르스 허술한 관리 사과  
▲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대응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병원을 부분폐쇄 한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14일부터 신규 외래와 입원환자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며 응급수술을 제외하고 수술과 응급진료도 중단한다”며 “진료재개 시기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에 대한 응급진료는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또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없거나 긴급한 외래환자는 환자가 원하면 진료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7명 늘어 145명이 됐다고 발표했는데 절반이 넘는 확진자가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확진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송 원장은 “응급실 이송요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고 불찰”이라면서 “민관합동태스크포스 즉각대응팀과 함께 역학조사를 벌여 최종 노출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실 환자이송을 맡는 직원이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뒤 바로 격리되지 않은 채 환자이송 업무를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76명을 이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송환자 76명 가운데 퇴원한 환자 39명과 이들과 같은 병실을 쓴 퇴원환자 176명을 포함해 215명을 자택격리 조치했다.

송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본원에서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 진료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응급실 이송요원으로부터 생길 수 있는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노출자를 확인하고 격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의사가 메르스 확진자가 있었던 응급실에 머물렀지만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계속 진료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