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퇴임 앞둔 검찰총장 문무일, 경찰청 찾아 민갑룡에게 인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7-23 13:3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퇴임 앞둔 검찰총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105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무일</a>, 경찰청 찾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1539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민갑룡</a>에게 인사
문무일 검찰총장이 23일 경찰청을 방문해 민갑룡 경찰청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퇴임을 하루 앞두고 민갑룡 경찰청장을 찾아 퇴임인사를 했다.

문 총장은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를 방문해 민 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났다.

민 청장은 청사 정문으로 마중을 나와 “퇴임 준비로 바쁠 텐데 경찰청을 찾아줘 고맙다”며 “퇴임인사를 하는 것이 내키지 않으실 텐데 저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에 “지금도 잘 하고 계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청장 집무실로 이동해 2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문 총장은 면담을 마친 뒤 “경찰이나 검찰이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하는 게 첫 번째 임무”라며 “두 기관이 이를 위해 자주 왕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문 총장이 떠난 뒤에 “떠나시면서 관계기관을 다니는 게 쉬운 게 아닌데 훌륭하신 인품”이라며 “퇴임이 1년 남은 저에게 잘 마무리하라고 덕담을 해줬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취임 직후 검찰총장 최초로 경찰청을 직접 방문했다. 이후 민갑룡 경찰청장이 취임 후 경찰청장 최초로 대검찰청을 방문하는 등 검찰과 경찰 수장이 왕래하는 물꼬가 트였다.

하지만 문 총장과 민 청장의 관계가 원만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은 수사권 조정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문 총장이 5월 수사권 조정 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것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에 벗어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민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안은 가장 민주적 절차를 걸쳐 민주적 형식에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15% 룰' 거래 제한 현실화,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