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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중국시장 공략에 고전, 삼성 스마트폰 선호도 급락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12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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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중국업체 사이에 껴 점유율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려 하지만 애플 아이폰6의 인기가 여전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신 사장은 중국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의 공략도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회사들의 견제에 직면해 있다.


◆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선호도 줄고 애플 늘어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회사들의 사이에 껴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신종균 중국시장 공략에 고전, 삼성 스마트폰 선호도 급락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체 연구기관인 차이나 컨피덴셜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구매 의사가 있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와 같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7.4%에 불과했다. 

2013년 2분기 응답자의 3분의 1 가량이 삼성전자 제품을 사겠다고 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을 사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올해 2분기 40%를 넘었다. 지난해 3분기 아이폰6 출시 전 기록한 48.5%보다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선호도가 압도적이다.


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5가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 교체수요의 상당부분을 애플의 아이폰6에 내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아이폰6의 폭발적 인기에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 사장 입장에서 갤럭시S6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중국 저사양 휴대폰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도 “중국의 8850만 명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사양 휴대폰을 쓰고 있어 이들을 공략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잠재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아이폰6에 대한 선호가 여전하다는 점은 신 사장 입장에서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이폰에 대한 구매의사가 여전히 강해 이러한 강한 판매 기조가 올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종균, 중저가 스마트폰 샤오미 화웨이 등에 선호도 밀려


삼성전자는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도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에 선호도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0.8%가 화웨이의 휴대전화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샤오미의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도 10.1%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이번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선호도를 앞섰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런 선호도 차이가 중국업체들의 가격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저가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중요한 구매요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기종은 35만 원이다. 이는 샤오미와 화웨이의 저렴한 기종보다 두 배에 이르는 가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가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지만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하는 가운데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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