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 김홍국 소액주주와 표대결서 승리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6-12 15:1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팬오션을 마침내 품에 안게 됐다.

김 회장은 팬오션 인수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 김홍국 소액주주와 표대결서 승리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서울중앙지법 파산 4부는 12일 오전 팬오션에 대한 2·3차 관계인 집회에서 팬오션 법정관리인이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생채권자 87%, 주주 61.6%가 변경회생계획안에 찬성해 법정 인가요건을 충족했다.

하림그룹은 "변경회생계획안에 동의해주신 채권단 및 주주들께 감사드린다"며 "회생 절차를 잘 마무리하고 경영을 정상화시켜 팬오션이 과거의 명성과 영광을 조속히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또 해상운송사업의 불황을 극복해 중장기적으로는 곡물유통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팬오션은 하림그룹 품에 안기면서 채무변제가 가능해져 7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 소액주주들은 하림그룹이 지난 2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약 석달에 걸쳐 인수무산을 시도했다.

소액주주들은 인터넷에 '팬오션소액주주권리 찾기 모임' 카페를 열어 변경회생계획안에 담긴 감자안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하림그룹의 인수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들은 1.25대 1 감자가 이뤄질 경우 주주들의 손해를 입게 된다며 팬오션 1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홍기택 회장과 팬오션 법정관리인 김유식씨를 고발하기도 했다.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8일까지 관계인집회에 약 2600만 주를 신고한 뒤 추가신고기간에 약 500만 주를 더해 모두 3100만 주가 관계인집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을 제치고 최대 의결권자로 올라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하림그룹이 ‘개미’들의 위력에 무릎을 꿇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컸다.

팬오션 소액주주들은 결과적으로 요구를 관철하지 못했으나 인수무산 위기를 부를 만큼 막강한 힘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가트너 "올해 IT 지출 10.8% 증가 9천조 전망, AI 인프라 성장 지속"
하나증권 "대한전선 목표주가 상향, 구리 가격 상승을 판매가에 연동 가능"
키움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상향, 백화점 중심 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경제단체 만난 김정관 "대한상의 '가짜뉴스', 감사 결과 따라 책임 물을 것"
세계자연기금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정적 평가, "달성 가능성 불확실"
스페이스X의 xAI 인수 뒤 상장은 '검증된 전략' 평가, "테슬라 주주도 합병 원할 것"
한국투자 "네이버 주식 단기 투자 매력도 낮아, 커머스 경쟁력 강화 확인 필요"
한미반도체, 올해 하반기 HBM5·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 출시
유안타증권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감액배당·자사주로 주주환원 확대"
한화투자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배당 확대 포함 주주환원 강화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