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와 부품 3개월치 재고 확보 요청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18 18:0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국내 협력사를 상대로 일본에서 수입하는 소재와 부품 재고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IM부문과 CE부문은 17일 협력사들에 일본산 부품과 소재 재고를 최소 90일분 이상 확보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 협력사에 일본산 소재와 부품 3개월치 재고 확보 요청
▲ 삼성전자 수원 본사.

가능하면 7월 말까지, 늦어도 8월15일까지는 3개월 분량이 넘는 재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일본의 추가 수출규제 도입으로 스마트폰과 TV 등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협력사에 미리 대책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경영회의를 열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TV와 스마트폰 등 완제품까지 생산차질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이 부회장의 주문에 맞춰 협력사와 힘을 합쳐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확보한 일본산 소재와 부품 물량이 소진되지 않아도 모두 책임지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1일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 공급되는 일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소재를 수출하려면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수출규제를 도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다른 소재나 부품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