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일본 경제산업상 “한국이 실무회의에서 수출규제 철회 요구 안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16 18:4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된 두 나라 실무회의에서 규제 철회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놓고 일본 정부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16일 각료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과 실무회의에서 수출규제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힌 점을 놓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일본 경제산업상 “한국이 실무회의에서 수출규제 철회 요구 안해”
▲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 <연합뉴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의 과장급 실무자들은 12일 일본 도쿄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의 수출규제 강화에 관련된 실무회의를 열었다.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는 실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규제 강화를 철회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산업부에서 수출규제 조치의 원상회복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규제 철회를 요구했다고 반박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놓고 세코 경제산업상은 실무회의에서는 일본 정부가 안보에 관련된 무역관리의 운용을 다시 검토하는 방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서 수출규제 철회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다시 못박았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 정부의 자세에 따라) 두 나라의 신뢰관계가 손상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