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이낙연 해외순방은 대통령과 총리 투톱외교로 봐야”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7-16 12:1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외국 순방을 ‘투톱 외교’로 평가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16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총리도 정상급 외교를 할 수 있는 위상을 갖췄다”며 “총리의 순방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 관점으로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해외순방은 대통령과 총리 투톱외교로 봐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리는 현재 정부를 대표해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타르를 공식 방문하고 있다. 

이 총리가 해외 방문을 떠나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 간 나라들은 대부분 내가 미처 방문하지 못했거나 한동안 찾기 힘들지만 실질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가 매우 큰 곳들”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2018년에 해외를 일곱 차례 방문해 국가 13곳을 돌았다. 2019년에는 해외를 세 차례찾아 국가 11곳을 순방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갈수록 경제·평화외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으로 외교영역이 넓어진 데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관련 수요도 늘어나 대통령이 정상급 외교를 혼자 수행하기 힘들어졌다고 봤다.

다른 나라들도 정상급 외교를 대통령과 총리의 투톱 체제로 진행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문 대통령은 총리가 헌법상 행정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을 보유한 만큼 이 총리가 책임총리로서 국정을 운영하도록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리의 해외 순방에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한 것도 총리 외교의 격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총리의 정상급 외교는 우리 외교의 외연을 넓히면서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며 “이 총리가 이번에 찾는 국가 4곳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향후 다른 나라의 정상급 인사가 한국을 찾을 때도 이 총리의 외교적 역할을 넓혀 한국과 상대 국가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