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답변에서 “7월 초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빠르게 추가경정예산을 1차 검토한 것이 1200억 원이지만 (예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에서 검토해 판단해주신 규모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예산결산위원장이 추경의 수정안을 제출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홍 부총리는 “기존 예산의 전용, 예비비 사용 등의 선택지가 있었으나 여야 의원들이 충분히 검토해 추경으로 심의해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2년~2023년 최저임금과 관련한 질의를 두고는 구체적 목표치를 내놓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2022년~2023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이 어떻게 될지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봐야 할 것 같다”며 “딱 부러지게 목표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정책을 놓고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과 관련해 청와대 정책실장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정책실장도 대통령을 매일 만나다시피 해서 충분히 보고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