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11일 발표한 ‘7월2주(7월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 서울 일대의 아파트 모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8년 11월1주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주 34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라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다수가 관망세를 보였지만 일부 인기 재건축단지와 신축단지 매수세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1% 올랐다. 용산구와 성동구가 각각 0.02%, 강북구가 0.01% 올랐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2%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일부 인기 재건축단지와 신축단지 위주로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각각 0.05%, 0.03%, 0.03% 올랐다.
양천구와 동작구도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각각 0.05%씩 올랐다. 양천구는 재건축단지 위주로, 동작구는 역세권 및 신축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7월2주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04%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1주 전 0.06%에서 낙폭을 0.02%포인트 줄였다. 수도권은 하락폭 0.02%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은 하락폭이 0.09%에서 0.07%로 줄었다.
시도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대전(0.05%), 서울(0.02%) 등은 상승했고 경남(-0.17%), 강원(-0.16%), 전북(-0.12%), 충북(-0.12%), 경북(-0.09%), 부산(-0.07%),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