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S10 판매 줄어 하반기 스마트폰 수익개선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7-11 10:5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 수익성을 하반기에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빨리 줄어들었고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판매 줄어 하반기 스마트폰 수익개선 쉽지 않아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고 있지만 갤럭시S10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스마트폰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치를 웃돌며 갤럭시S10의 부진을 일부 만회할 수 있지만 수익성에 기여하는 폭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IM부문에서 영업이익 7조9천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22.5% 줄어드는 수치다.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사업 차질로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며 반사이익을 볼 제품도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상반기 판매량을 2250만 대로 추정했다. 증권가의 올해 판매량 예상치가 5천만 대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화웨이 사태 효과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삼양식품 관세 부담도 넘는 인기, 중장기 성장 잠재력 풍부"
포스코그룹, 인도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건립 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
SKT 유경상 전략담당 "K-AI 공감하지만 수백조 투자 어려워, 특정 산업용 '버티컬..
비트코인 시세 15만 달러로 상승 가능성, 기관 투자자 '전성기 개막' 분석 나와
키움증권 "CJ 다시 한번 도약한 올리브영, 인바운드 성장 기대감 확대"
엔비디아 HBM '베이스다이' 자체 개발에 성과 미지수, SK하이닉스 우위 전망
'전한길 효과' 심상치 않은 장동혁 돌풍, 김문수 '대선 후보=당대표' 공식 깨지나
국제플라스틱협약 제네바 회의 '빈손', "산유국과 석유화학업계 집요한 반대 탓"
[여론조사꽃] 대법관 증원 '찬성' 61% vs. '반대' 31%, TK만 찬반 오차범위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8%로 3.3%p 하락,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