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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메르스 공포' 차단에 안간힘, 환자상태도 공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6-09 18: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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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발생 병원을 공개한 데 이어 메르스 환자 상태도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전국 병원에 입원한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을 일제히 조사하기로 했다.

  최경환 '메르스 공포' 차단에 안간힘, 환자상태도 공개  
▲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9일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은 9일 메르스 환자 9명이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찾아 메르스 정보공개 원칙을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비공개는 없다는 원칙 아래 모든 정보를 100%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혼선이 없도록 확인을 거쳐 하나로 통일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총리대행이 메르스 환자 발생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20일 첫 환자발생 이후 20일만이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대응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메르스 공포 확산을 막기 위한 의지를 보였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와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건양대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또 메르스 환자 상태를 공개해 국민의 과도한 불안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확진자 대부분 돌아가실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중증·경증 등으로 나눠 상태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0일을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조사의 날로 정하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민관종합대응TF는 9일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 기간 동안 병원에 입원한 모든 폐렴환자들은 병실을 이동하거나 퇴원하는 것이 금지된다.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환자 접촉자에서 누락된 의심환자를 조기발굴해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8명 추가돼 모두 9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환자가 3명 나와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세 곳의 병원에서 새로 확진환자가 나왔다.

기존 확진환자 가운데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상태가 불안정한 확진환자는 모두 9명이다. 이날 확진환자 1명이 호전돼 퇴원할 예정으로 메르스 퇴원환자는 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격리대상자는 379명 늘어난 2897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729명, 기관격리자는 163명이다. 격리대상자에서 해제된 사람은 24명이 추가돼 607명으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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