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이 ‘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북부 개발사업을 따냈다.
코레일은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에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 2가 122 일대의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6천억 원에 이른다.
한화건설을 비롯한 한화그룹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을 따냈다.
한화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고 한화역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 및 유통사업을 맡는다. 한화생명, 한화증권 등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차순위 협상자로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메리어트호텔, 미래에셋)이 뽑혔다.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롯데건설, 메리츠증권, STX, 이지스자산운용)은 금융회사인 메리츠종합금융이 관련법에 따른 사업주관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코레일은 이달 안에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과 협상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앞서 코레일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0일 동안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