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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할 수 있어", 박용만 만나 대책 논의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7-09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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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95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인영</a>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할 수 있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21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용만</a> 만나 대책 논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박 회장에게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인들이 어떻게 진단하는지 묻고 해법에 관한 지혜를 구하려는 마음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제가 아는 일본 기업은 모두 고객과 약속을 소중히 여긴다”라며 “약속을 정확히 지키는 게 무엇보다 일본 기업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기업에게 약속을 어기게 만드는 게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관한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 원내대표에게 한국과 일본 기업인들이 서로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관해 논의를 이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사태가)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대기업이 선단을 이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정춘숙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효율성 때문에 부품과 장비를 일본에서 수입했는데 정부가 도와주면 대기업도 공급 다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벤처기업과 자수성가하는 좋은 기업이 잘 안되는 이유는 관련법이 미비하고 관료들이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며 “기득권들의 저항, 융복합 시대에 관한 이해 부족으로 벤처기업이 잘 안된다”고도 지적했다.

노동자와 경영자 사이 사회적 대화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원내대표는 “기업 경영하는 분들과 노동자, 노동단체가 서로 사회적 대화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노사 사이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하고 본격화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계에서 한국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어떤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깊이 있는 말씀을 해주시면 국회에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참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주 이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상의에서 건의한 것들이 다수 반영돼 감사하다”며 “기업들이 건의한 융복합 사업이나 서비스업, 노동 관련 입법에 관해서도 전향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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