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주관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포스코> |
포스코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포스코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19 사외이사 IR(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이 기업설명회를 주관했으며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등 경영진 5명과 국민연금공단을 포함한 국내 기관투자자 6곳,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포스코 경영진들은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신사업 선정, 리스크 관리 등의 과정을 기관투자자들에 설명했다. 이미 승인받은 사업도 이사회가 주기적으로 사업위험을 점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과 관련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것은 경제적·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시민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업시민위원회, 기업시민전략회의 등의 운영과 대표사업 발굴 과정도 공유했다.
포스코 이사회의 구성 및 역할, 운영을 설명하고 주주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도 도입, 전자투표제 시행 등 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사외이사들의 제안과 성과도 소개했다.
경영진들의 발표에 이어 사외이사들과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1시간이 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11월5일 100대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며 사외이사와 주주 사이의 적극적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이번 기업설명회뿐만 아니라 올해 11월 해외 주주들을 대상으로도 사외이사 주관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의장은 “포스코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기업지배구조 수준평가에서 'A+'를 받는 등 선진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사외이사들도 주주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