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 원, 영업이익 6조5천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56.3% 줄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애초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영업이익 6조 원가량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는 나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이익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관련 이익 규모를 특정하지 않았으나 이 이익은 약 9천억 원 수준일 것”이라며 “북미 고객과 가동률 개런티 계약과 이에 미흡하는 주문에 관련된 성격의 수익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약 5조6천억 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