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관련해 발행한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주가 희석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고려됐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인수와 관련해 전환우선주 약 7500억 원을 발행했다”며 “보통주로 모두 전환된다는 가정 아래에 기존 보통주의 3.69%에 해당돼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효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발행한 전환우선주의 청구기간은 2020년 5월1일부터 2023년 4월30일까지다. 전환
청구하지 않은 주식은 2023년 자동으로 전환된다.
다만 신한금융지주 순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점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9419억 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2분기보다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1.1%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