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법원 이명박 보석 유지, 검찰 "공범 관계자 만나 보석조건 위반" 주장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7-04 16:5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을 유지한 상태로 재판을 이어간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4일 이 전 대통령의 보석심문기일을 진행하고 이 전 대통령에 관한 보석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 이명박 보석 유지, 검찰 "공범  관계자 만나 보석조건 위반" 주장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하고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심문에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아 구속됐다가 3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보석조건은 보증금 10억 원 납입, 주거지 자택으로 제한, 배우자·직계 혈족·직계 혈족의 배우자·변호인 이외에 만남과 연락 금지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석방된 뒤 공범 관계인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여러 차례 만났다”며 “최근에는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본인에게 유리한 내용이 담긴 진술서 등을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 전 대통령은 사건 관계자와 연락하지 않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관계자에게 진술서를 받는 것은 통상적 변호활동이다”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들은 뒤 “이 전 대통령은 보석조건을 계속 철저하게 준수하기를 바란다”며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