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금융민원 가운데 보험업권의 민원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내놓은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금융민원은 1만9226건으로 파악됐다. 2018년 1분기보다 234건(1.2%) 늘었다.
▲ 금융감독원이 3일 내놓은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금융민원은 1만9226건으로 파악됐다. 2018년 1분기보다 234건(1.2%) 늘었다. |
분쟁민원은 6514건으로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423건(6.9%)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업권 민원이 생명보험 4807건, 손해보험 7011건 등 모두 1만18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민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3%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명보험 관련 민원은 보험상품 설명 부족 등을 이유로 한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보험금 지급 여부 결정 등에서 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카드, 저축은행, 대부업 등 비은행업권의 민원은 전체 민원 가운데 21.6%인 4152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업권 민원은 2297건(11.9%), 금융투자업권 민원은 999건(5.2%) 등이다.
금융투자업권은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민원이 256건(34.5%) 늘어나 가장 높은 민원 증가율을 보였다. 내부통제와 전산영역의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의 민원 처리건수는 1만8912건으로 2018년 1분기보다 638건(3.5%) 늘었다. 분쟁민원 처리건수도 6361건으로 1010건(18.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