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청남도지사가 외자유치를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
충청남도는 양 지사가 4일부터 5일까지 대만에서 글로벌 우량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양 지사는 4일 타이베이에서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G사와 최종 협상을 진행한다.
G사는 2018년 충청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현재 천안에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양 지사는 5일 타오위안으로 이동해 S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S사는 휴대폰 주파수 필터 생산업체로 사업 확장을 위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안에 공장을 매입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2018년부터 해마다 2개 이상 중화권 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지난해 하반기 중국 기업 2곳을 유치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상반기에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모두 5억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