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B국민카드, 해킹으로 고객 2천 명 신용카드 번호 노출돼 긴급조치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7-03 12:0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국민카드 고객 2천여 명의 신용카드 번호가 해킹을 당해 노출됐다.   

3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6월24일~6월25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빈(BIN)’ 공격으로 추정되는 카드 부정사용이 감지돼 KB국민카드가 관련 카드승인을 취소하고 거래를 정지했다.
 
KB국민카드, 해킹으로 고객 2천 명 신용카드 번호 노출돼 긴급조치
▲ KB국민카드 로고.

빈 공격은 카드 일련번호 16자리 가운데 처음 6자리가 특정 은행이나 카드사의 상품을 나타내는 고유번호인 빈 번호임을 노리고 카드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말한다. 

해커들은 빈 번호 6자리를 알아낸 뒤 무작위 번호를 생성시키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카드번호 나머지 10자리를 골라냈다. 

해커들은 골라낸 카드번호가 유효한지 알아보기 위해 아마존에 1달러(1171원) 결제를 요청했다. 

결제 가능한 카드인지 확인하기 위해 우선 1달러 결제 승인을 요청하는데 결제가 승인되면 해커들은 실제 카드번호임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면서 피해 상황이 드러났다. 

이번 공격으로 노출된 카드번호는 2천여 건이고 부정사용 금액은 2천 달러(234만 원)가량이다.

KB국민카드는 사고가 일어난 뒤 관련 카드 이용자들에게 해커들이 알아내기 어려운 방식의 새 카드번호를 발급하고 이번 공격 형태를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장기 투자자와 기관 수요 늘어, 강세장 복귀 가능성
경총 "고용·노동 관련 형벌규정 과도, 행정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야"
엔비디아 실적발표 뒤 주가 평균 8% 변동, 'AI 버블 붕괴' 시험대 오른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유엔 기후총회서 '탈화석연료 로드맵' 나와, 최종합의문 초안은 '자발적 참여'
포스코 미주법인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내려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