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 대비 주가 낮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7-01 09:1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물산 주가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물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 대비 주가 낮아
▲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9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6월 코스피 반등으로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2조2천억 원 늘었으나 시가총액은 6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2분기 무난한 실적을 확인하면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 증가에 따른 완만한 주가 반등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계열사로 현재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장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30조 원에 이르지만 시가총액은 18조2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물산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00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 늘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리조트부문 성수기효과 등을 반영해 삼성물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213억 원에서 2300억 원으로 4% 가량 높여 잡았다.

그는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지난해 2분기 그룹 공사물량을 조기 인식하면서 건설사업 실적이 크게 늘어난 역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