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트럼프, 김정은 만난 뒤 "협상 진행하다 보면 경제제재 해제 가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6-30 18:3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 만난 뒤 "협상 진행하다 보면 경제제재 해제 가능"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단독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주도로 2~3주 동안 실무팀을 구성해 북한과 협상을 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복잡한 많은 일이 남았지만 이제 실무진의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협상을 향한 기대감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많은 실무진이 노력했다”며 “양측은 실무진에서 무엇을 합의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일들이 남았지만 우리는 큰 승리를 이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무협상을 위한 실무진도 이미 구성돼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실무팀을 선정해 이미 명단을 들고 있다”며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대표가 돼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은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을 향한 경제제재도 해제될 수 있다는 뜻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경제제재가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언론에서 보도됐던 김 위원장의 백악관 초청에 관한 사안도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희망한다면 언제든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며 “앞으로 단계에 따라 어떻게 진행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게도 공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평화적으로 많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문 대통령 덕분”이라며 “북미대화에는 문 대통령도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