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과 손잡고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해외에 알린다.
롯데면세점이 7월1일 명동 본점에서 왕홍 500명을 위한 방송부스를 마련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라이브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 롯데면세점이 7월1일 명동 본점에서 왕홍 500명을 위한 방송 부스를 마련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라이브 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8년 12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왕홍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 라이브 쇼의 현장 모습. |
왕홍은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평균 300만에서 400만 명 정도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파워블로거를 일컫는 말이다.
왕홍은 실시간방송과 블로그를 통해 패션, 뷰티, 유아용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자들과 소통을 하며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 글로벌이 함께 K-뷰티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앞서 2018년 12월8일 잠실 월드타워점에 왕홍 100명을 초청해 국내 화장품을 소개하는 라이브방송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꽃서방뷰티와 뽀뽀소현자 등 스타 왕홍을 초청해 K-뷰티와 롯데면세점의 해외 인지도를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설화수와 프리메라, 아이오페, 클리오, 웰라쥬 등 중소 브랜드까지 모두 23개이다.
중화권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롯데면세점 모델 황치열의 축하 공연 뒤 7월1일 저녁 8시부터 7월2일 새벽 1시까지 모두 5시간 동안 왕홍 라이브쇼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타오바오 글로벌과 협력해 왕홍 라이브쇼를 정기적 행사로 발전시키는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채로운 채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준수 롯데면세점 영업본부장은 "많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두 번째 왕홍 라이브쇼를 선보이게 됐다"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업자로서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